기본정보
기본정보-구분,수량,면적,소재지,지정일
구분 |
[국가지정] 보물 |
수량 |
1기 |
면적 |
588 ㎡ |
소재지 |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길 4 |
지정일 |
1963-01-21 |
내용
마을로 변해버린 절터에 세워져 있는 이 당간지주는 동서쪽으로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안쪽 면에는 아무런 조각을 두지 않고, 바깥쪽 면에 양 모서리를 줄인 후 가장자리와 가운데에 세로띠를 도드라지게 새겨두었는데 그 모습이 장식적이고 화려하다. 앞뒤 두 면은 윗부분에 안상모양으로 움푹 들어가게 새겨 놓았다.
꼭대기는 바깥으로 내려오면서 둥글게 깍여져 있으며,3단으로 굴곡을 두었다. 안쪽 면의 아래위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2개의 홈을 파놓았는데, 직사각형의 모습이다. 현재 아래부분은 묻혀 있어 받침의 모습을 알 수 없다. 단아한 조각솜씨와 그 수법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통일신라 중기인 8세기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소개
* 통일신라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는, 지산동 당간지주 *
지산동 당간지주는 3.14m의 높이의 당간지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54호로 지정되었다. 지산동 민가 안에 있는데, 그 일대가 부락으로 변하여 옛 절터를 찾아볼 수 없으나, 원위치에 원상태로 70cm의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을 미루어 당시 이 일대가 대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면의 모서리를 죽이고 종문를 조각하여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한 의장 수법을 보이고 있다. 지주의 정상부는 뾰족하고 바깥으로 내려오면서 3단의 굴곡을 활 모양의 선으로 처리하였으며, 지주의 안쪽에는 간공 2개가 있는데 이들은 장방형의 형태로 구멍을 뚫어 간을 끼우도록 하였다.
*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지산동 당간지주 *
지산동 당간지주는 상·하부의 크기가 거의 같아서 약간 둔중한 인상을 주지만 지주의 바깥둘레 각 면의 조각장식 수법으로 보아 가작(佳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단아한 조각이나 솜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각기법과 다듬은 돌 등을 보아 통일신라시대 중기(8세기경)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