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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역에 처음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2~3만 년 전인 구석기시대부터였다. 신석기시대를 거쳐 청동기시대에 이르면 큰 바위로 만든 고인돌무덤과 긴 돌을 세워 지역을 표시한 선돌이 넓은 평야와 그 주변에 많이 만들어졌다. 특히, 바위 면에 여러 가지 그림을 새긴 바위 그림(암각화)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현재 고령지역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바위그림 유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