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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광

안화리 암각화

조회수623
안화리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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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소재지,문의처
소재지 경북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 산 1번지
문의처 054-950-6323

소개

 회천의 합류지점에서 안림천 상류를 따라 3km 정도 거슬러 올라간 하천변 단애부의 하단 해발 38m 정도에 암각화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안림천이 크게 휘돌며 감싸는 곳으로 하천을 따라 발달한 능선 말단부의 편평한 수직 단애면 2개 지점에 각각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1993년에 제1지점, 1994년에 추가로 제2지점이 발견되었다. 제1, 2지점에는 모두 17개 정도의 암각이 새겨져 있는데, 암각의 종류는 동심원(同心圓) 1개와 나머지는 모두 신면형(神面形)이다. 주류를 이루는 신면형은 이마부분 중간을‘U’자 또는‘V’자형으로 처리하고 일부는 이마 위쪽으로 머리털 같은 짧은 선을 넣었으며, 도형 내부는 세로선 또는 가로선으로 분할하여 그 사이에 원형 홈을 파기도 하였다.

 제1지점에는 모두 7개의 암각화가 확인되는데, 중복된 것을 포함하면 9개로 볼 수 있다. 가장 잘 관찰되는 4개는 수직바위면 상부에 1열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나머지 3개는 4개의 암각이 있는 바위의 상부 좌측에 위치한다. 제2지점은 제1지점에서 좌측으로 3m 정도 떨어진 수직 단애면에 위치한다. 9개의 암각이 확인되는데, 상부에 3개, 하부에 6개가 유존한다. 그리고 하부 우측면에도 성혈과 암각선, 깃털 등이 있으나 자세히 알기 어려우며 신면형으로 추정된다.

 한편, 암각화의 중복관계를 통해 보면 동심원→깃털 없는 신면형→깃털 있는 신면형→깃털이 없으면서 상부가 쇠뿔처럼 튀어나온 신면형 암각의 순으로 제작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화리와 장기리 암각화에서는 동심원이 먼저 새겨진 다음에 신면형이 새겨진 공통성을 보여 서로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고 새김의 순서도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제1지점의 상면에는 현재 1/2 정도가 유존하지만, 왼쪽으로 누워있는 신면형 암각이 있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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